기업들이 보는 올해 2.4분기 경기전망은 7년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매출 20억원이상 2천9백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4분기 제조업 업황전망 경기실사지수(BSI)는 126으로 전분기(90)보다 크게 개선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업체가 악화예상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은은 이번 조사 결과가 1995년 2.4분기(131)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BSI를 보면 조선.기타운수 146(전분기 117) 영상.음향장비 143(92) 1차금속 140(90) 사무기기 138(100) 자동차 134(90) 등의 순. 의목.모피(105) 석유정제(107) 섬유(109)등이 다소 부진했지만 제조업은 전업종이 기준치(100)를 넘겼다. 이와 함께 비제조업의 업황전망 BSI는 1.4분기 82에서 2.4분기 119로 높아졌다. 숙박업은 월드컵과 관련 기록적인 156(전분기 85)를 기록했고 부동산(136) 통신(135) 문화.예술서비스(129)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어업(78) 전기.가스(97)는 조업위축,파업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지난 4일 전경련이 발표한 3월 경기 BSI는 14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