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26일 막이 오르는 서울컬렉션을 비롯 프레타포르테 서울,SFAA 컬렉션,한·일 패션페스티벌 등 대형 패션쇼가 5월까지 줄지어 열린다.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서울컬렉션(26∼29일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은 올 가을 겨울 패션 경향을 미리 보는 무대다. 지춘희 강희숙 이유덕 홍미화 이정우 한송 등 정상급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22명이 참가한다. 서울컬렉션은 외국의 컬렉션처럼 국내외 패션관련 언론과 바이어만 초청한다. 학생 등 일반인은 서울컬렉션 홈페이지(www.seoulcollection.co.kr)에서 참가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나눠준다.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무대로 올해 2회째를 맞는 프레타포르테 서울은 4월(18~21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개최된다. 겐조 수석 디자이너인 질 로지에르 등 유럽 디자이너를 비롯 한국 홍콩 중국 등지의 디자이너 23명이 가을 겨울 의상을 선보인다. 프레타포르테에 앞서 4월17일에는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일월드컵을 기념해 특별컬렉션을 마련한다. 국내 최고 패션단체인 SFAA가 주최하는 SFAA컬렉션은 5월1일부터 4일까지,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한일 패션페스티벌(장충체육관)은 5월25일 개최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