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빙 여왕' 푸밍샤, 홍콩 재무장관과 결혼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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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쉰 살인 앤서니 렁(梁錦松) 홍콩 재정사장(財政司長.재무장관격)과 중국의 "다이빙 여왕" 푸밍샤(23.伏明霞)가 27세의 연령차를 극복하고 연내 결혼에 골인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3일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밍샤가 올 가을 칭화(淸華)대학 졸업 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며 신방은 홍콩에 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사 대변인은 그러나 22일 명보의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렁 사장이 재정사장에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3월 푸밍샤가 홍콩에서 열린 "홍콩의 걸출한 지도자"시상식에 귀빈으로 참석해 이뤄졌다.
렁 사장은 당시 옆자리에 앉은 푸밍샤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을 계기로 친밀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특구 정부내 3인자로 이혼 경력이 있는 렁 사장은 후베이(湖北)성 출신의 푸밍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재정사장 신분임에도 수시로 베이징을 오가며 약 1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 승낙을 얻었으며,이후 푸밍샤의 부모를 찾아 인사도 드리는등 결혼식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명보는 전했다.
푸밍샤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우승,올림픽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푸밍샤는 14세의 나이로 출전한 92년 바르셀로나에서 스프링보드 우승을 차지한뒤 96년 애틀랜타에선 플랫폼과 스프링보드에서 2종목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