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그 이상!"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벤처전용단지를 꿈꾸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동서방향으로 3개의 기능별 단지를 조성하는 도시 골격을 갖추게 될 대덕테크노밸리는 업무 문화 주거공간이 결합된 "환경친화적 복합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테크노밸리의 주인공격인 벤처전용시설이 들어설 곳은 대전3,4공단에 인접한 단지 북측. 옆으로 흐르는 금강 지류와 주변의 소나무 숲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배치됐다. 건폐율 및 용적률을 풍부하게 설정하고 녹지공간도 넓직하게 확보해 기존의 공장 개념과는 다른 깔끔한 분위기의 공장 용지로 꾸며지게 된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단지 남측에는 주거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적절하게 배합하는등 도시 미관을 살린 신개념의 주거시설이 건설된다. 북쪽의 벤처전용단지와 남쪽의 주거용지 중간에는 상업용지를 조성,각종 편의시설과 지원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간에 완충지역을 만들면서 도시기능의 완벽한 조화를 꾀하기위한 것이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관평천을 정비해 생태공원및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단지로 개발한다. 자족형 테마도시를 지향하는 대덕테크노밸리는 기능별로 크게 벤처파크 종합여가시설 레저단지 종합유통지역 등 4가지로 분류,개발된다. 벤처파크는 벤처기업간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성장 단계별.사업 영역별로 구분,블록으로 나눠진다. 각 블록의 중앙부에는 보육센터 등 집적시설 건립을 위한 지원용지가 들어선다. 정보교류센터 상설테크노마트 인력센터 나노타운을 비롯,외국기업 연구소 등을 대거 유치해 첨단 산업단지의 모습을 갖출 방침이다. 종합여가시설 내에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승마장과 야외 체육시설을 중점 배치,이 일대를 종합 레포츠공간으로 조성한다. 레저단지는 단지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관평천을 활용,실내외 유수풀을 만들고 워터피아를 건설해 중부권 최대의 명소로 가꿀 예정이다. 종합유통 시설로는 벤처기업의 원료및 제품의 원활한 수급 유통을 위한 집배송 물류센터가 건립된다. 종합터미널 공항터미널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컨벤션 센터 등 국제교류시설 및 특급호텔도 유치해 단지내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최첨단 자족형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출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