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43
수정2006.04.02 11:45
개인신용대출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은행권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개인신용대출쪽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문직전용 대출상품에 이어 요즘은 일반 직장인도 손쉽게 돈을 빌릴수 있는 특화상품도 나오고 있다.
또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를 구축한 은행권이 누구나 손쉽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대출도 계속 활성화하고 있다.
신용대출은 보증이 필요없고 자신의 신용도에 따라 금액과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다른 대출상품보다 우선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을 받을 때는 먼저 자신의 직업이나 직장과 관련해 특화된 상품이 있는지는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특화상품은 일반신용대출보다 대출금액이나 금리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CSS 개인신용대출
신용대출의 가장 기본적인 상품은 CSS를 이용해 신청고객의 등급을 산정하고 이에따른 대출을 실시하는 CSS대출이다.
각 은행마다 이같은 개인신용대출이 모두 있다.
이들 대출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업무에 바쁜 직장인들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조흥은행의 "CSS신용대출" 한미은행의 "사이버매직론" 국민은행의 "무보증신용일반대출" 하나은행의 "하나무보증신용대출" 신한은행의 "사이버론"등이 그것이다.
한빛 외환 서울 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모두 이같은 CSS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액은 CSS등급 평가에 따라 1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고 금리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연 8.5-12%수준이다.
전문직 대상대출
특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각종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 에이스전문직 무보증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판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 클럽",의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론"등을 선보였다.
로이어클럽의 경우 대출한도는 최고 2억3천만원이고 금리는 최저 연 8%다.
한미은행도 의사 등을 대상으로 최고 2억원까지 빌려주는 "닥터론"을 내놓고 있다.
한빛은행의 "전문직사업자 신용대출"은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등 전문직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1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하는 상품이다.
조흥은행의 "전문직 사업자신용대출"과 외환은행의 "예스 프로론"역시 이처럼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신용대출상품이다.
특화 상품
거래기업 등 특정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엘리트론"이란 상품을 내놓았다.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교수 교사 및 신한은행이 선정한 1등급업체 등의 정규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의 1백50% 범위내에서 최고 6천만원까지 연 8.0%-9.0%의 금리로 신용대출하는 상품이다.
조흥은행도 협약을 체결한 직장의 종업원에게 5천만원까지 빌려주는 "OK직장인신용대출",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MSS신용대출"과 "단골고객신용대출"등을 실시하고 있다.
MSS신용대출은 최고 3천만원까지,단골고객신용대출은 최고 1천만원까지 최저 연 9%의 금리에 빌려주는 상품이다.
서울은행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2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신용대출상품이 있다.
한미은행도 거래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머니마니론"을 판매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우수고객인 프레스티지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한빛프레스티지론",1백만 우수고객을 선정해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한빛베스트론"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급여이체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에 1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1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한빛투게더론",골프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고 5천만원까지 "한빛 싱글로 론"등의 특화대출상품을 판매중이다.
기업은행 역시 "중소기업임직원대출"이란 특화대출상품을 통해 거래기업 임직원에게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