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백35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송도신도시의 2공구 13만7천여평의 테크노파크 부지에는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올해 일부 건물이 준공되는 송도테크노파크는 국내 최대의 기술집적 단지형 테크노파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업체들이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시험생산 공장이 오는 3월 완공돼 업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연말에는 본부동이 준공돼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본부동과 시험공장은 1만8천평의 부지에 각각 3천평씩 건축된다. 1백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지하 3층,지상 21층 크기의 벤처빌딩은 오는 2003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의 모태가 될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오는 2004년 준공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물이 이달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크노파크에 들어갈 시설들의 진용도 화려하다. 생물산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생산기술연구원,인천대 미래관,인하대 산하협력관 등 산학연 일체의 시스템이 구축된다. 일반 분양되는 기업용지도 전자.정보단지 1만8천1백70평을 비롯해 메카트로닉스 1만5천5백70평 신소재 6천7백50평 생물산업 5천1백98평 등 모두 5만6백88평이 조성됐다. 이중 3만3천여평은 1차 분양에서 팔려나가 오는 2003년 6월까지 각 분야의 벤처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잔여 필지는 14개 필지 2만1천여평으로 기업용지가 1만6천9백42평,지원시설용지가 5천평이다.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학 연구시설이나 산업기술연구조합 등이 입주 대상이다. 이들 용지는 수시로 분양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후 분양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2차 분양지역의 경우 전자 및 정보기기,정밀기계,생물산업 등이 입주대상이다. 분양을 받은 후 2003년 6월이전에 입주를 하는 경우에는 평당 49만8천원,7월 이후 입주시에는 74만8천1백60원으로 분양가를 차별 적용하고 있다. 분양가는 입주신청시 분양가 총액의 10%를 내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4회에 걸쳐 내면 된다. 송도테크노파크는 분양업체가 대금을 완납하면 즉시 토지를 사용하도록 허가하고 대금 완납 전이라도 담보를 제공하면 토지사용을 허락할 방침이다. 윤창현 원장은 "인천에는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테크노파크 조성과 육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입주를 문의하는 업체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