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산업구조 대혁신"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와 부산대 동아대 해양대 동의대 동의공업대 등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산업자원부로부터 2000년 12월 테크노파크 사업시행자로 지정,최근 지역 핵심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산 사상구 엄궁동 벤처빌딩내에 입주한 부산테크노파크는 진입로 문제만 해결되면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동아대내 3만7천평에 연건평 5천4백10평규모의 부산테크노파크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1단계로 1백35억원을 투입,3천2백10평 규모의 건물을 오는 2003년말 완공한다는 것.이곳에는 본부와 창업지원동,지원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어 90억원을 들여 2004년 2단계 2천2백평 규모의 건물을 추가로 착공,늦어도 2005년말께 완공할 방침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다양한 첨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대학에 설치된 분소에 연구과제별로 올해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점지원 분야와 관련,부산대는 자동차 첨단기계부품,동아대는 항만물류,해양대는 조선 해양기자재,동의대는 소프트웨어,동의공업대는 장난감시험센터 설치와 운영분야로 정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또 산자부로부터 신발산업 정보화구축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올해부터 내년 8월까지 1백86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관련 사업을 본격 펼칠 예정이다. 최근 부산기술거래소를 설치,기술의 거래와 이전사업을 담당한다. 오는 5월 한.중테크노마트와 7월 한.동남아테크노마트를 열 계획이다. 또 신기술 창업보육센터와 부산바이오기업지원센터 사업등을 맡아 본격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권영수 사업단장(동아대 교수)은 "테크노파크는 항만물류 등 지역특화산업의 창업촉진과 매출,고용증대는 물론 산업구조 고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지역경제 회생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