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재테크-금융] 틈새대출 : 결혼자금이 부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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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꿈의 실현"이자 "냉혹한 현실의 시작"이다.
결혼식장 빌리기부터 혼수용품 장만하기까지 만만치 않은 액수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 금융사들이 취급하는 "결혼자금 대출상품"을 알아본다.
금융권별 금리=결혼대출상품은 일반담보대출과 달리 금융권별 금리차가 크지 않다.
단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2금융권 회사들은 선(先)이자에 해당하는 취급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대출이자에 포함한 후 대출금리를 따져봐야한다.
은행권에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웨딩론을 취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연 9.95%의 금리에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단 국민은행 제휴업체인 해피올닷컴이 추천한 예비부부만이 대출대상이다.
보험권에선 삼성생명과 동부화재가 웨딩론을 취급하고 있다.
삼성생명 "비추미론"의 특징은 신용대출임에도 불구,한도가 높다는 점.신용만으로 최고 2천만원(연 10.0~13.9%)까지 빌릴수 있다.
동부화재는 연 11%의 금리에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비씨 국민 LG카드도 웨딩론을 취급하고 있다.
연 9~17.5%의 금리에 5백만원(무보증),3천만원(보증)까지 빌릴수 있다.
카드사 웨딩론의 특징은 대출이 쉽고 빠르다는 점이다.
저축은행중엔 한솔 동부 푸른 등이 결혼대출을 실시중이다.
한솔저축은행은 신용만으로 최고 3천만원까지 연 15.4%에 빌려준다.
동부저축은행은 연 14%의 금리에 최고 5백만원까지,푸른저축은행은 최고 2천만원(보증)까지 연 15%에 빌려준다.
단 이들 저축은행은 취급수수료(1%)를 부가한다.
삼성캐피탈도 5백만원까지 연 10~17%에 빌려주는 웨딩론을 취급중이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0.5%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단 삼성캐피탈은 2~2.5%의 취급수수료를 부가,선이자부담이 높은 편이다.
대출받으려면=결혼자금을 빌리려면 예비부부이거나 결혼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여야 한다.
예비부부임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예식장 사용계약서 사본이다.
결혼 후 신혼살림을 마련하려는 신혼부부도 대출대상이다.
결혼한지 6개월내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일부 금융사들은 연소득 1천2백만원이 넘는 (예비)신혼부부만을 상대로 대출해준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