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축구연맹이 2010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나섰다. 리비아축구연맹은 25일(한국시간) "스포츠계 고위 인사들을 중심으로 월드컵 유치작업에 들어갔으며 이에 앞서 200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 유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의 아들인 알 사디 카다피 축구연맹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리비아의 네이션스컵 유치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사 하야투 CAF회장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리폴리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