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바이러스 경계령 .. 감염되면 하드디스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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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컴퓨터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외신들은 25일 '마이라이프(Mylife)'라는 바이러스가 미국 영국 호주등 23개국에서 e메일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빌 클린턴'이라고도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e메일을 통해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를 보여주겠다고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bill caricature'란 제목에 'cari.scr'라는 파일을 첨부하고 있으며 'Hiiiii How are youuuuuuuu? look to bill caricature it's vvvery verrrry ffffunny'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첨부 파일을 실행할 경우 컴퓨터는 즉시 감염되고 하드디스크의 모든 파일을 삭제한다.
또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같은 e메일을 발송하게 돼 빠른 속도로 감염될 우려가 있다.
한편 백신업체들인 맥아피닷컴과 시맨텍은 이미 이 바이러스를 퇴치,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