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문업체인 시큐아이닷컴(www.secui.com)은 25일 창립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2005년까지 해외시장 비중을 총 매출액의 3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경수 사장은 "2000년 11월 설립한 중국지점이 안정됨에 따라 지난해 8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며 "내달 중 중국전력국 등에 10만달러 규모의 기가비트 방화벽 제품을 납품하는 등 올해 2백만달러 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코스닥에 등록된 보안업체들이 매출에 비해 수익이 떨어져 실적대비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져 내년 코스닥에 우량 기업으로 입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큐아이닷컴은 지난해 1백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보안업체들 중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2백60억원의 매출에 45억원의 경상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