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시장이 오후 들어 외평채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강 상태에 빠져들었다. 금리는 오전의 약보합을 유지하며 횡보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투신권 MMF 자금이 3,850억원 늘어나 우려했던 것만큼 환매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가 오전의 강세를 접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는 추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45%를 유지했다. 국채 선물 역시 별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월물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102.76을 가리켰다. 거래량은 3만1,000계약 남짓 이뤄졌다. 이날 실시된 3년 만기 외평채 5,000억원 입찰에서 낙찰 금리에서도 응찰 물량은 많지만 낙찰 금리는 다소 높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입찰에서 높은 금리로 물량을 받아 다음날 바로 딱지로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세력이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