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부품,통신장비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에이텍시스템 한성엘컴텍 에이스테크 파인디지털 단암전자통신 등이 유력한 종목으로 꼽혔다. 메리츠증권 박민철 연구원은 25일 "IT부품,통신장비업종들 가운데는 지난주 기관들의 선취매로 수익률이 지수상승률을 웃돈 종목들이 많았다"며 "특히 이들 중 적정주가에 미달한 종목들은 평균 20% 이상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LCD모니터 전문업체인 에이텍시스템은 LCD모니터 교체수요 발생으로 견조한 매출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동종업체인 아이엠알아이 이레전자 등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 이 업체는 31.9%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휴대폰용 LCD백라이트(무기EL)를 생산하는 한성엘컴텍의 경우 삼성전자 휴대폰 7세대 키패드에 무기EL이 채택되고 유일전자에 대한 납품 등으로 신규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정주가는 1만8천원으로 56.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