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3년 만기 외평채 5,000억원 입찰에서 전액이 금리 연 6.57%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응찰 건수는 69건, 금액은 1조3,750억원이었으며 낙찰률은 63.6%였다. 시장에서는 낙찰 금리가 생각보다 낮게 결정됐다는 평가다. 재경부 관계자는 "통상 외평채 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비해 0.10∼0.20%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에 입찰이 이뤄지는데, 생각보다 낮은 금리에 입찰된 것으로 봐서 그동안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큰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날 오후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금리는 6.45%선에서 횡보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