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회사 출입등 통제 .. e오피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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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이용해 회사와 아파트단지의 출입등을 통제할 수 있는 "e-오피스"와 "e-타운"이 구축되면 전산화와 신용사회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 수준이 다소 뒤처진 중소기업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산시스템 구축등 사무 자동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등 주거단지도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효율적 전산관리체제를 갖추게 된다.
신용카드업체들 입장에서도 관련비용을 부담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할 뿐 아니라 회원도 확대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 게임'이 될 수 있다.
또 신용카드 사용이 확대되면 정부는 세금수입이 늘고 카드 이용자는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나 경제 전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전산시스템 지원내역=국민카드 등 금융기관들이 비용을 부담해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1장의 카드에 신분증 출입증 주차증 전자지불카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킨 신용카드와 온라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중소기업들은 사원들의 출퇴근,초과근무수당 관리,작업교대시간 관리,외출 외근 출장 휴가 등 인사관리를 할수 있는 직무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
주차시설이나 식당 등 부대시설도 신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판독기 등이 공급된다.
직원 5백명이상인 기업·기관의 경우 회사로고와 사진 등을 신용카드에 부착할 수도 있다.
e타운 사업은 아파트단지 등에 주차관제시스템,차량 차단기,주차권 발행 및 요금정산 시스템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기대효과=기업들은 온라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총무관련 업무를 대부분 전산화해 업무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대시설 이용요금도 자동정산할 수 있다.
주거단지의 경우에는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해 단지내 주차난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리인력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
신용카드 이용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의료 등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부가세 등 소득공제 혜택,카드복권제에 따른 당첨금 수혜가능성 등 기존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시스템 설치를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은 한국컨설팅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임직원 1백명 이상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직원 및 회원 1백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공공시설 등 관공서와 각종 단체 및 협회 △교육생 1백명 이상의 교육기관과 학원 △상주인원 1백명 이상의 빌딩 사무실 백화점 유통센터 등 각종 서비스 시설 △5백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및 오피스텔등 주거시설 등이다.
안내및 신청은 컨설팅협회 홈페이지(www.mykca.org)를 이용하거나 지원팀(전화 02-3424-6133)에 연락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컨설팅협회 회원사인 각 지역의 컨설팅업체가 신청인측을 방문해 상담한뒤 지원규모를 확정하게 된다.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된 (주)클릭천사는 시스템 설치 및 신용카드 발급 등에 열흘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