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관광시찰단이 24일 저녁 평양 릉라도에있는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ㆍ예술공연 '아리랑'의 일부 장면을 관람했다고조선중앙텔레비전이 25일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일본의 아리랑고찰단(시찰단)이 공연을 보면서 신비롭고황홀한 장면들에 심취돼 눈길을 떼지 못했다"며 시찰단원들의 인터뷰를 육성으로 내보냈다. 중앙TV에 따르면 시찰단의 기자단 단장은 "배경대(카드섹션) 하나의 동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그림과 같은 모습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정말조선에서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며 "15분밖에 보지 못했지만 전 작품을 생각하게되면 더 훌륭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주식회사 오피스콴의 시찰단 단장 가라키다 유지씨는 "일본에서 집단체조에 대해 보도가 잘 돼있지 않은데 자신들이 이번에 일본사람들에게 많이 선전을 해서 많은 일본인들이 다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해외여행홍보센터의 시찰단 단장은 "일본 사람들이 공연을 보려고 북한에 올 것이며 이 계기를 통해서도 그렇고 앞으로 조선과 일본 인민이 양국간 국교를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 AP통신사 자회사인 APTV 런던본부 제작국장, 호주와 러시아의제1차 시찰단, 중국ㆍ홍콩ㆍ마카오 관광시찰단도 방북해 `아리랑'의 일부 공연장면을 관람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