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틀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증시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가 지수에 하강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26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2.93포인트, 0.33% 낮은 876.48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93.37로 0.26포인트, 0.28% 하락했다. 전날 장 후반 급락을 만회하기 위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또 지수선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어 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강도가 반등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일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과 실적우려가 짙어지면서 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에 연동된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기업분할을 앞둔 LG전자가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을뿐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삼성전기, 삼성SDI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KTF, 기업은행,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CJ39쇼핑 등이 내렸고 강원랜드, LG텔레콤,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이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