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47
수정2006.04.02 11:49
4월 중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23개 단지에서 8천3백여가구 아파트의 집들이가 시작된다.
1천7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의 경우 3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인 데도 전세물량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반면 7천2백87가구가 새주인을 맞는 수도권에서는 전세물량이 눈에 띈다.
따라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가 좋은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도권=용인에서는 현대홈타운2차,상현롯데,현대3차,현대7차,현대성우3차 등 5개 단지 3천5백68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이 가운데 현대홈타운2차가 1천1백28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24평형의 전세값은 9천만∼1억원에 형성됐다.
물량은 넉넉하며 거래도 활발하다는 게 인근 공인 중개업소의 설명.
단지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이 있어 장보기에는 편리하겠지만 지하철 이용이 불편한 게 흠이다.
분당선 미금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가야 된다.
6개 단지 2천1백73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수원에서는 8백76가구의 장안구 율전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전세값은 25평형이 8천∼8천5백만원,34평형이 1억∼1억1천만원이다.
곡선초등학교 남수원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산 풍동에 들어서는 2백38가구 규모의 쌍용아파트는 매매와 전세를 막론하고 물건이 많이 나와있다.
교통이 불편한 게 단점이다.
지하철 3호선 종점인 대화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성내동 동원1차(57가구) 동원2차(57가구) 영풍아파트(1백32가구) 등 강동구에서 집들이가 시작되는 아파트에서 전세물건을 찾아볼 수 있다.
동원1차와 2차는 붙어있으며 영풍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24평형 전세값이 1억4천만∼1억5천만원선이다.
성내초등학교 풍납중학교 영파여중·고교 등이 가까이 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에서는 1백64가구 규모의 역삼동 경남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35평형 전세값이 2억5천만∼2억7천만원이다.
물건이 그다지 많지 않다.
한강조망권에 있는 이촌동의 고급아파트인 삼성리버스위트 2백44가구도 다음달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