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은 국내 은행장들 가운데서 IMF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런 평가를 받기까지 위 행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겨냈다.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오후 6시30분)에선 29일 행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위 행장을 만나 재임기간을 돌아보면서 그의 경영노하우를 들어본다. 위 행장은 재임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두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에서 나타난 불안감과 위기감을 떨쳐내고 직원들에게 은행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직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조흥은행 주식의 액면가 돌파,흑자 전환 등의 대내외적인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조흥은행의 민영화 계획과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 향후 비전을 소개한다. 이어 '한국 최고의 베스트 뱅크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