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벤처기업 건전화방안'의 후속 조치로 부실 벤처기업을 가려내기 위한 벤처기업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이달말까지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의 휴.폐업 여부, 현행 벤처확인 기준 충족여부 등을 조사한 후 다음달 1일부터는 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혁신능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98개 업체에 대해서는 이미 벤처확인을 취소하고 현재 109개 업체에 대해 현장실사 중이며 그 외 벤처캐피탈 투자기업 등 총 3천279개 업체에 대해서는 벤처확인 요건을 심사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될 `혁신능력 평가'는 벤처기업이 스스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 등을 진단하는 것으로 이 평가에서 일정점수 이상을 얻지 못한 업체도 벤처기업 확인이 취소된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