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 평균 10년9개월이 걸리며 이 기간 평균 다섯번 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2001년 사회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 집 장만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97년 조사 땐 10년11개월이었으나 4년 후인 작년 조사 땐 10년9개월로 2개월이 줄어들었다. 5년 이내에 장만한 가구주는 29.4%, 5∼10년은 28.2%였고 20년이 넘게 걸린 가구주는 15.5%였다. 내집 마련 방법으로는 저축이 49.2%로 가장 많았다. 증여.상속은 15.5%, 부모.친척의 보조는 13.8%였다. 97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저축은 43.0%에서 6.2%포인트 높아진 반면 증여.상속은 21.8%에서 6.3%포인트 낮아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