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수출株 주목"..기관 선호종목 여전히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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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기관이 선호하는 대형주가 꿈틀대고 있다.
기관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전문가들은 기관 선호종목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들어 25일까지 기관이 순매수한 삼성SDI(3백96억원 순매수)는 52.84% 올랐고 한국전력(8백20억원)도 15.26% 상승했다.
대덕전자(3백34억원),LG생활건강(2백32억원),한국전기초자(2백39억원) 등도 20∼30%씩 올랐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최근 기관으로 돈이 몰리면서 지난 99년과 같은 '기관화 장세'가 재연되고 있다"며 "수급의 키를 기관이 쥐고 있는 만큼 기관이 좋아하는 종목의 수익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3월중 기관이 순매수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외국인의 '팔자'로 크게 오르진 못했지만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팔 이유가 없는 만큼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LG투신운용 양유식 팀장은 "최근 기관들은 경기민감산업인 화학 철강 자동차 전기전자업종의 대표주와 저가대형주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특히 4월부터는 수출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기 대덕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주에 주목하는 기관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