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6일) 상승불구 하락종목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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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18%) 상승한 881.03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세와 외국인 매도 공세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지수선물이 강세로 돌아서자 선물과 연계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면서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는 3천1백90억원(비차익 2천4백70억원)에 달했다.
개인(순매도 1천84억원)과 외국인(3백69억원)의 매물을 기관이 받아가는 양상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억주 가량 줄어든 4억6천만주로 3일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 등은 오름세였으며 비금속 섬유의복 금융 건설 유통업종은 내림세였다.
지수 강보합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5백81개로 상승종목(2백9개)보다 훨씬 많았다.
기관의 매수세가 대형주에 집중된 때문이다.
외국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삼성전자가 2.64% 올랐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자동차도 상승,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LG전자는 3.5% 내렸다.
외환신용카드는 일정기간 신규회원 모집금지 처분 결정이 악재로 작용해 8%나 하락했으며 LG카드 지분을 갖고 있는 LG증권도 6% 떨어졌다.
제약주는 장기간 소외되면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0일째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별주식옵션에서는 삼성전자가 1백25계약,한국전력이 80계약 거래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