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자인 AKSCF(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가 메리츠증권 지분 5.76%를 사들여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SCF는 이날 메리츠증권 2백만주를 장내 매수,지분 5.76%를 취득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매수 사유에 대해서는 '투자목적'이라고만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IR(기업설명회)와 세일즈 활동을 벌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월초 세종증권 6.19%를 사들인 AKSCF가 세종증권 지분을 처분하고 메리츠증권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