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측 제기 '음모론'은 허무맹랑한 소리" .. 박지원 정책특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지원 대통령 정책특보는 26일 민주당 이인제 후보측이 제기한 '음모론'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무맹랑한 소리로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박 특보는 유종근 전북지사에 대한 사퇴 압력설과 관련,"유 지사가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으로 이사왔다는 얘기를 우연히 유 지사 비서로부터 전해 듣고 그 집을 찾아간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유 지사의 식구와 비서진이 보는 앞에서 차 한잔과 과일을 들면서 10여분간 얘기를 나누다 'TV 토론 잘하시라'고 말하고 돌아온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오른팔로 불리는 유종필씨를 노무현 고문측의 공보특보로 앉혔다'는 김윤수 특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유종필씨와는 당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지만 특별히 가깝거나 특별히 먼 사이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유 지사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박지원 특보가 지난 2월27일 밤 유 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대선후보 사퇴를 강한 어조로 촉구했으며 주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