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중 앞으로 학교에서 체벌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법에 의해 금지됐던 "사랑의 매" 허용 방침에 대해 네티즌의 50.16%가 찬성의사를 표시했고 49.84%는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 네티즌 가운데 압도적 비율인 44.38%는 "잘못에 대해 적절한 벌로 체벌을 하는 것은 교육심리학적으로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27.22%는 "몇 안되는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부모도 매를 드는데 다수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로선 꼭 필요한 교육수단"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18.78%는 "무너지는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선 체벌이라는 수단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7.04%는 "체벌이 허용되지 않으면 정학이나 퇴학 등의 조치가 뒤따르는데 이는 학생에게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대한 네티즌 중 38.09%는 "선의로 체벌을 하더라도 어느 순간 감정이 개입된다"며 "교사들이 지도가 아닌 지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3.85%는 "체벌은 인간성에 상처를 입히고 학생들의 정서에 좋지않은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돼야 하는데도 가장 쉽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28.83%)"거나 "체벌을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우선되야 한다(10.59%)"는 의견도 있었다. .............................................................. 조사기간=3월22일 오후 7시30분~3월25일 오전 9시30분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2만5천8백93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