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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높이 재테크-달라진 분양시장] 토지 : '재료'있는 금싸라기땅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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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올들어 땅을 보러다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도로개통이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상승재료를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공택지지구내 단독택지 분양경쟁률도 큰폭으로 치솟는 추세다. 최근 분양신청이 끝난 경기도 용인 신봉.동천지구내 일부 단독택지의 경우 1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저금리로 인해 갈곳을 잃은 시중의 여유자금이 토지시장으로 흘러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침체됐던 토지시장이 올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은 개발재료를 갖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물색해볼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시장현황=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가 증가하면서 토지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4.4분기의 땅값상승률은 0.54%로 연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작년 1년동안의 상승률(1.32%)도 전년(0.67%)의 2배수준에 달했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개발 추진 등으로 녹지(2.55%) 준도시(1.82%) 준농림지역(1.97%)은 상승폭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개발계획이 발표된 경기도 김포 장기지구와 용인시 백암면일대 등은 땅값이 지난해말보다 5~10%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소들의 귀띔이다.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 및 경기회복에 따른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땅값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대상=단순히 묻어두기보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거나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선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은 경기도 파주 화성 김포 등 택지개발예정지구 일대.예정지구내 땅은 대부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수용되기 때문에 투자메리트가 없다. 하지만 외곽지역은 그렇지 않다. 준농림지를 싸게 매입해 두었다가 전용절차를 거쳐 대지로 바꾸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둘수 있다. 신도시 예정지역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도시가 조성되면 주변 지역의 땅값은 한단계 뛰게 마련이다. 토지를 매입할때는 도로확장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로변만 고집하지말고 도로에서 다소 떨어진 곳도 도로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면 투자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단 구입하기전에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도로신설이나 확장계획을 조사해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중에서는 국책사업지역 주변을 유망투자대상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빠르면 내년말부터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투자자금 회수도 빠른 편이다. 도로개설이 예정된 지역 주변 및 기존시가지와 국책사업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변은 개발혜택을 받을수 있는 1순위 지역이다. 소액투자자들은 전원주택 부지에 눈길을 돌려볼만하다. 앞으로 주5일근무제가 도입되고 수도권의 교통망이 완비되면 전원주택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용인 도시기본계획이 발표된이후 전원주택단지가 많은 양지면 원삼면일대 준농림지는 거래가 평소의 2배이상 늘었다고 현지 부동산업소들은 전하고 있다. 투자목적이든 노후대비용이든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들은 구입을 시도해볼만한 시점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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