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49
수정2006.04.02 11:51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95)보다 15.2포인트 오른 1백10.2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9.11테러 직전인 지난해 8월(1백14)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월간 상승폭으로는 25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 하락했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소비지출이 증가해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는 회복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1.5% 증가했으나 교통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