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직장인 유학경비와 독립 밑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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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를 통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의 연체율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파산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은 카드 빚으로 고민하는 30대 미혼직장인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늘어가는 카드부채를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빚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유학후 독립해 개인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직장인의 사례도 소개합니다.
유학자금과 독립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재테크와 유학을 앞두고 현재 금융자산 구성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유리한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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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올 가을학기 해외 유학을 준비중인 직장인입니다.
월 수입은 3백60만원이고 꼭 필요한 경비만 빼고는 모두 저축하고 있습니다.
유학은 2년 예정이고 경비는 3천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유학후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할 자금도 미리 마련해두고 싶습니다.
현재 저축현황은 오는 5월 만기인 비과세가계저축 3천만원,1년제 정기예금 1천만원,주택청약부금 3백20만원,근로자우대저축 7백만원(5년제 만기 2004년 10월),개인연금신탁 1백만원,주식 7백만원 입니다.
A:유학 경비 3천만원을 포함해 귀국후 독립자금까지 감안하면 재테크 목표액은 8천만~9천만원 정도로 잡으면 되겠습니다.
상담자는 저축에 미리 관심을 갖고 준비를 잘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유학시기에 맞춰 지금처럼 꾸준히 저축한다면 자금마련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유학을 앞두고지금까지 저축해 온 상품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만기가 다가오는 비과세가계저축은 유학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과세가계저축에 부어오던 금액만큼은 앞으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가 높은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에 넣어두면 추가로 유학경비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에 가입해 해외에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둡니다.
근로자우대저축은 올해 10월이면 만기가 3년이 지나 일단 해지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학을 다녀온 후 독립자금 마련에 대비하려면 자동이체로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택청약부금은 추가로 더 넣지 않아도 됩니다.
청약부금은 거주지역별 청약 예치금 최저액이 서울의 경우 3백만원이므로 이미 충분합니다.
가입 2년이 지난 후부터 1순위 자격을 얻게 되므로 청약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인연금신탁은 퇴직으로 중도 해지하게 되면 특별중도해지사유에 해당돼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습니다.
따라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갖고 있는 7백만원을 매도한다면 개인연금의 만기금액과 합해 목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정기예금이나 근로자우대저축의 만기 때 가입자가 해외에 있다면 직접 은행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만기때 자동으로 입출금 통장에 입금되도록 자동이체를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정기예금의 경우도 만기때 입출금 통장으로 입금되도록 신청해두고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됩니다.
환율에 대한 관심도 필수적입니다.
환율이 오를 것으로 생각된다면 지금 외화를 사 두는 것도 좋습니다.
달러를 미리 사서 외화정기예금에 넣어 두면 환율이 오를때 유리해 집니다.
유학을 가기 전에 주거래은행을 정해 두는 것도 현명합니다.
해외이주자나 유학생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마련해 둔 은행이 많습니다.
하나은행의 해외이주자클럽,한미은행의 굿뱅크유학센터,외환은행의 외국환포탈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웰시아닷컴(www.wealthia.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