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90선 접근, 코스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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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지며 종합지수가 다시 890선에 접근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889.87로 전날보다 8.84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지수도 93.12로 0.56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11.20으로 0.95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전환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0을 넘어서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2월 내구재주문도 전월대비 1.5% 증가하는 등 미국 경제회복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증시 주변자금이 지속 유입되면서 3월말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매수도 기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를 노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지속되고 베이시스 변동성에 따른 기관의 프로그램 포지션 조정도 예상되고 있어 급등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35만원대의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한국통신, 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차익매물을 맞는 등 대형주간에도 수급에 따라 방향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과 전기가스, 보험업종만 하락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520개를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KTF, 기업은행이 상승하고 금감위 제재에도 불구하고 국민카드 등도 반등하고 있다. 새롬기술, 옥션, 휴맥스 등이 상승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다음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상승종목이 560개를 넘은 반면 하락종목은 130개에 못미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