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기 제조업체인 파라다이스산업(대표 심대민)이 중소형 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2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재가 발생할 때 내는 열이나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해 소화용수를 방출한다. 바닥면적이 1백50∼3백㎡ 정도의 점포에 적당하다고 파라다이스측은 설명했다. 시스템을 패키지화했으며 예비전원이 장착돼 있어 비상시에도 10분 이상 작동한다. 심대민 대표는 "화재로 인한 감응속도가 빠르고 적은 수량으로 소화능력이 뛰어나다"며 "화재의 연소가 빠른 장소나 노래방 당구장 대중음식점 등 인원이 밀집돼 소화활동이 어려운 장소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산업은 이 제품 외에 주거지역 화재방지에 적합한 주거형 스프링클러,일반 스프링클러보다 화재 감지능력을 높인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반도체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클린룸에 알맞은 클린룸용 스프링클러 등을 개발해 출시했다. (02)795-23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