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들이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제3기 TTL 글로벌 인턴십"(일명 TTL과 함께하는 세계 체험의 즐거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초부터 5주동안 미국 워싱턴대학과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젊은이들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강좌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부터 인터넷(www.ttl.co.kr)에서 온라인 퀴즈를 시작했으며 아이디어 공모,면접 등을 통해 총 1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학비와 숙식비,왕복 비행기편이 제공되며 SK텔레콤 입사시험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KTF도 지난 2월말 대학(원) 신입생과 신입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내기 해외문화체험"에 참가자를 선발,오는 5월께 8박9일간 유럽으로 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나(Na)" 가입자들이 중국과 일본 등에서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나지트 차이나" 등의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LG텔레콤의 경우 대형 대리점들이 지난 2월1일부터 "홀맨이랑 어학연수 가자!"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대형 대리점들이 신규 가입자 및 휴대폰 교체 가입자중 추첨을 통해 총 16명을 뽑아 어학연수,배낭여행 상품권 등의 혜택을 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