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현장 찾아 일일체험' 눈길 .. LG생활건강 조명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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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조명재 사장이 '현장밀착형 CEO'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 사장은 지난 26일 대전지역 롯데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마그넷 등 유통현장을 찾아 직접 제품을 판매하면서 판매원들의 고충을 들었다.
주부고객들로부터 '한스푼''레뗌' 등 자사제품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기도 했다.
조 사장은 "현장과 동떨어진 CEO는 보고서에 안주해 시장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의 쓴소리도 우리 제품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주력제품인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주고객층이 여성이므로 유통현장에서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번 조 사장의 '현장 일일 체험'을 발판으로 향후 CEO가 유통현장을 찾는 한편 생산,연구소,디자인,본부 부문의 인력도 함께 현장을 방문하도록 해 수시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