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카렌스' 新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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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국내 RV(레저용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카렌스의 후속모델을 내놨다.
기아자동차는 27일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기존 카렌스보다 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보강한 카렌스Ⅱ 신차발표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2년4개월간 총 1천5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카렌스Ⅱ는 출력 1백23마력(2.0)과 1백8마력(1.8)의 LPG엔진 2종 및 동급 미니밴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식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 모두 3개 모델로 출시됐다.
또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살리면서 실내에는 내장형 핸즈프리 등 총 34개의 수납공간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과 동승석에 열선이 내장된 시트를 적용했다.
엔진소음을 차단하는 엔진커버 등으로 실용성과 승차감도 한층 개선했다.
가격은 △LPG 1.8 1천2백55만∼1천4백20만원 △LPG 2.0 1천3백5만∼1천4백95만원 △커먼레일 디젤 2.0 1천4백80만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7만대,수출 4만대 등 모두 11만대의 카렌스Ⅱ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뇌명 기아차 사장은 "올해 카렌스Ⅱ와 카니발Ⅱ를 앞세워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점유율을 65%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