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컬러 휴대전화용 다용도LDI(LCD구동 비메모리반도체 칩)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LCD모듈 및 휴대폰의 제조과정을 단순화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게 장점이다. 또 한번에 여러 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구동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4배가량 향상시켰다. 소비전력도 60%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컬러휴대폰이 약 37%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4천컬러 1칩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컬러 STN-LCD용 구동칩을 7월부터 양산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