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께 경남 진주시 상봉서동 실로암기도원 내 사택 건물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는 윤지훈(8), 정훈(4) 형제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기와 사택 150㎡를 모두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불이 나자마자 이들 형제의 큰형 정훈(10)군이 "불이나 동생들의 옷에불이 붙었다"며 놀라 달아났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달아난 정훈군과 귀가하지 않은 아버지 윤씨(39)씨를 찾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