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박람회의 마스코트는 푸르미(Prumi)다. "푸르다"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에서 따온 이 이름은 선정과정에서 7천2백9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익살스럽고 다정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는 푸르미는 시각적으로 독특해 기억에 오래 남는데다 그래픽 처리에 있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바다를 연상케하는 색상과 특이한 형태의 눈,별 모양의 손 등은 창조적 이미지를 표현한다. 세계박람회의 심벌은 바다와 땅의 만남을 통해 인류가 구현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의미한다. 심벌의 사람 형상 중 파란색 이미지는 바다를 상징한다. 녹색 이미지는 육지를 뜻한다. 두 사람의 형상이 겹치는 검은 부분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점을,주위의 파랑색과 녹색은 긍정적인 측면과 희망을 표현한다. 윗부분에 자리한 연파랑색 원형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나타낸다. 멀리 작게 보이지만 인류의 미래는 밝고 희망차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다의 주조색인 청색과 녹색의 오버랩으로 집중력과 함께 자유로운 형태의 가변성을 표현해 엑스포의 주테마인 해양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에 대한 인류의 진취적 기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