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는 가수 이문세씨와 탤런트 박상원씨가 맡고 있다. 지난 1월22일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로부터 홍보대사에 위촉된 후 별다른 공식적인 행사가 없었던 이들은 최근 BIE실사단 방문으로 연애 활동마저 제쳐두고 홍보대사 역할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자칫 단조롭게 비칠 수도 있는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의 홍보활동에 탄력을 부여하고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기위해 이들 톱스타 연애인들을 기용한 것이다. 실제 지난 3월11일에 이들은 당초 계획에 없던 "1백만인 서명운동"에 참석,하루종일 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으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쳐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지난 25일 BIE실사단을 초청한 리셉션 자리에서는 실사단원을 포함,외국의 정.재계 인사들을 직접 안내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원.이문세 홍보대사는 "우리나라가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며 "국가적 사업에 동참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여수에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