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여수 세계박람회] '세계박람회이후 여수권 발전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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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 우주",세계박람회 이후 여수권은 이들 신천지에 대한 오랜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수권은 엑스포 개최로 미래형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엑스포단지내 아쿠아리움 등 해양관련 주요 시설물은 엑스포마린파크로 활용되며 여기에 국제 해양연구 및 산업단지,주거단지를 겸한 엑스포리조트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즉 1조8천2백66억원 규모의 엑스포단지 조성사업으로 여수는 해양관광 기반시설들을 대폭 갖추게 되며 이를 활용해 미래형 국제해양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정부와 여수시의 복안이다.
이에따라 상징타워와 기념건축물 등은 엑스포기념공원으로 주제관 수족관 야외극장 어린이공원 등은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또 기존항만시설은 한.중.일을 연계하는 국제 크루즈항만지구로 국가전시관 일대 해수면에는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해양위락단지와 해양테크노파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근 고흥에는 봉래면 외나로도에 오는2004년까지 총사업비 1천3백억원을 들여 인공위성과 로켓을 발사하는 우주센터가 건립된다.
이 우주센터에는 스페이스캠프,관광숙박단지,우주테마파크,경비행장과 마리너타운 등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우주센터내 방문자센터에는 우주비행사와 만남(우주비행 경험담 설명) 국제우주정거장센터(실물크기의 우주정거장) 갤러리센터(우주관련 예술품 전시) 전망탑(발사장면 관람) 로켓정원(실제 로켓 전시) 우주셔틀프라자(실물크기의 복제품 인공위성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우주센터 인근에 청소년 스페이스캠프가 마련돼 청소년들이 우주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지게 된다.
고흥군 예내리에는 "우주체험관" 건립이 추진중이다.
우주박물관,우주모험여행관,스페이스캠프 등이 들어설 체험관은 3만평 규모로 우주과학분야의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우주센터 배후지에는 유스호스텔,가족호텔,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관광숙박단지,경비행장과 패러글라이딩.씨글라이딩 활공장,마리너시설을 갖춘 레저스포츠타운,그리고 장기계획으로 대단위 위락시설인 우주테마파크 건립도 추진중이다.
고흥 우주센터가 개설되면 오는 2015년까지 7천4백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13억원의 관광수익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스포 이후 여수권 발전의 또 다른 축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이다.
지난 87년 시작된 광양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은 1단계 사업인 5만t급 4선석이 97년 완공돼 운영중에 있으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33선석의 컨테이너부두가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광양항이 올해부터 관세자유지역 지정과 함께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돼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북아 중심 항만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의 배후부지를 종합물류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이 사업은 광양시 도이동~황금동 지선 일대 1백94만4천 로 오는 2011년까지 완료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2천4백54억원이 투입되며 항만배후단지에는 컨테이너부두 지원 배후단지로써 종합물류.유통시설, 국제비즈니스센터 등 항만관련 산업 업무용 시설,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지역에는 광양항을 비롯,광양제철,여수석유화학산단 등 물류와 산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향후 엑스포 개최와 우주센터건립과 관련해 SOC가 대폭 확충될 계획이어서 향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최성국 기자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