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프리미엄급 냉장 오렌지주스 '썬업리치'를 출시했다.
A등급 플로리다산 오렌지로만 만든 이 제품은 콜드필링 방식을 채택해 갓 짜낸 듯한 신선함이 특징.
콜드필링 방식은 천연과즙을 10도로 냉각시켜 충전함으로써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공정.
2천6백원(9백50㎖).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적자 지속, 고부가가치 반도체인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엔비디아 납품 지연, 중국 저가 메모리 물량 공세에 범용 D램 수익성 타격 등이 실적을 크게 하락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2조7천26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300조8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3년)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363원, 우선주 1주당 364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 개최 후 지급될 예정이다.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삼성화재가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한다.삼성화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31일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그간 기업설명회(IR) 등에서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해왔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주주환원율은 약 38~39%로 추정된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한 비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회사는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자사주 비중을 현재 15.9%에서 5% 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약 755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년 약 136만주(현재 주가 기준 약 5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분석된다.삼성화재는 지급여력(K-ICS)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ROE 목표는 11∼13%로 제시했다. 주주환원율 50%와 K-ICS 비율 220%는 업계 최고 수준에 가깝다.회사는 이번 공시에서 ‘사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라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구체적 실행 방안도 공개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및 시장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배터리 업계와 정부가 손잡고 올해부터 2차전지 원료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국내 배터리사들의 주력 분야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필요한 원료 제조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15%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는 정부의 세제지원을 토대로 원료 국산화를 위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 벨류체인 독립이 제1과제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조세특례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기로 했다. 2월 중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관련 시행령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되면 공장시설 투자비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게는 관련 기술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책무가 부여된다. 정부는 원료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지원을 토대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은 포스코 그룹이다. 포스코는 니켈 및 리튬 등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인데 사업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 생산은 크게 '니켈·코발트·망간 등 원료→전구체→양극재→배터리' 단계를 거친다. 배터리·양극재와 달리 전구체·원료 생산은 중국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는 80%가 넘는 중국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절반 이상으로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해외업체의 원료 기술력이 앞서고 있는만큼 협력 관계를 통해 차근차근 독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