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방판매본부장과 부산지역 점포장들의 위상을 한단계 격상시켜 지방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8일 정기인사에서 부산본점장에 주우환이사, 동래점장에는 김경하 이사를 각각 발령했다. 그동안 부산본점은 오윤희 지방판매본부장(상무)이 점장을 겸하고 부장급이 부점장을 맡았고 동래점도 부장급이 점장을 맡았었다. 오 지방판매본부장은 부산본점장직을 물려주고 지방판매본부 본연의 일에만 전념하게 된다고 롯데측은 밝혔다. 이는 동래점(2001년 11월)과 창원점(2002년 2월) 개점으로 지방점포가 7개로 늘어났고 내년이후에도 대구점(2003년),전주점(2003년),대구상인점(2004),해운대 센텀시티점(2004년), 부산 광복점(2006년),김해 장유점(2005년)이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어서 지방본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본부의 역할이 한결 증대되는 것은 물론 부산본점과 동래점의 지위가 격상됨으로써 지방점포간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영업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