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4선 등정 안간힘, "물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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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94선 앞에서 좁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두 단계 상향소식에도 상승폭 확대가 여의치 않다.
장미디어와 아라리온의 대표이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개별 종목이 위축된 모습이다. 미수금 매물화 부담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적극적인 매수세를 주춤케 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93.75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0.7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5억원의 순매도로 나흘째 차익실현을 지속한 반면 개인은 210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5억원의 순매수로 12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이 소폭 내렸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종목수가 개장초보다 줄어 393개로 하락종목수 328개를 조금 앞섰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단기적으로 선조정을 받았다는 가격논리와 기관의 활발한 장세참여로 상승했다.
LG텔레콤,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은 하락했다.
삼성, LG, 외환카드의 2개월 카드발급 중지가 악재로 해석되며 씨엔씨엔터, 키이비씨 등이 소폭 하락했다.
장미디어가 하한가로 급락하면서 보안주의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벤처투자회사도 대부분 하락했다. 다음, 골드뱅크 등 인터넷주도 대부분 약세다.
유니셈, 원익 등 반도체관련주가 오르고 있고 컴퓨터, LCD관련주도 상승했다.
화인텍, 한국알콜,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가 올랐고 안국약품, 서울제약 등 제약주가 저평가주로 인식되면서 상승했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신용등급상향 소식은 현 지수를 받쳐주는 힘이 되고 있다"며 "1/4분기 기업실적에 의해 차별화된 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보유비중을 축소하고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