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서비스수지 적자 감소, 소득수지 흑자 증가로 전달보다 소폭 늘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보다 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 수지 흑자는 1월의 7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7억1,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준 111억1,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수입 역시 104억7,000만달러로 17.8%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운항경비 지급 감소로 운송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고 여행수지 적자폭은 줄어 4억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000만달러 가량 줄었다. 2월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지급 감소로 흑자 규모가 1월의 194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상품수비, 서비스수지, 소득수지와 함께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경상이전수지는 적자 규모가 4,820만달러로 전달의 1,43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한편 2월중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 및 개발기관의 대규모 해외중장기채 상환 등으로 5억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1월과 2월을 합친 기간의 경상수지는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억1,000만달러, 35.04% 감소했으며 자본수지는 13억9,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반전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