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의원이 28일 "당 대선후보가 대표최고위원을 겸직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최 의원은 이날 "정당은 정권을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선거대책위가 구성되면 대선후보가 12월 대선이 끝날때까지 5월 전당대회후 구성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야당은 대선승리를 위해 가용자원을 극대화해야 하는 만큼 전력분산을 가져올 이원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의 이런 발언은 당내 주류측 입장인 '대선후보의 당대표 겸직론'을 본격화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