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고급형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보통신부가 쌍방향 데이터방송의 표준 규격으로 선택한 유럽형 "DVB-MHP"방식을 따르고있다. 삼성전자는 벤처기업인 알티캐스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을 월드컵에 맞춰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양산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스카이라이프에 공급중인 보급형 모델은 디지털위성방송 시청을 위한 최소한의 사양만을 탑재하고 있지만 새로 개발한 제품은 TV로 축구를 보다 선수의 신상정보,FIFA랭킹,예선전적 등을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게임 증권 홈쇼핑 홈뱅킹 등도 가능하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