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의 '실업자 창업점포지원사업'이 실업자들의 생계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공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창업한 실직자 1천3백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월평균 1백93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창업자들이 실직 전 직장에서의 월 평균 소득인 1백58만원에 비해 22% 증가한 액수다. 또한 응답자의 93.1%는 본인의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점포운영을 통해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답해 본인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월 3백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창출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56.3%가 현재 1인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응답, 지원업체에서 고용한 신규채용인원만 1천2백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