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등급 상향] 신용등급 올라간후 주가상승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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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 후에는 지수상승폭이 발표 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8년2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부터 이날 무디스의 상향조정 전까지 여덟차례의 등급상향 발표 전후의 종합주가지수 등락을 분석한 결과 발표 전 1개월에는 평균 6.37% 상승했지만 1개월 후에는 1.52% 오르는데 그쳤다.
99년 1월19일 피치IBCA의 등급상향 때는 발표전 1개월동안 17.7%가 상승한 반면 발표 후에는 13.22%가 하락하기도 했다.
99년 12월26일 무디스의 등급상향 때도 발표 전에 4.47% 올랐으나 발표 후 10.13% 떨어졌다.
외국인은 등급상향조정 발표 전 1개월동안 7조6천1백7억원을 순매수했고 발표 후 한달동안에는 4조7천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상향조정 발표 전 1개월동안 2조6천2백96억원을 순매도했고 발표 후 1개월동안에도 4조6천8백55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수상승폭이 가장 컸던 99년 6월24일 피치IBCA의 등급상향 발표 때는 기관이 발표전 1개월동안 1조4천7백63억원을 순매수하고 발표 후에도 2조4천7백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대로 외국인은 발표 전후에 각각 6천8억원과 1조5천7백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