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중 생산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사흘 적었음에도 2.6% 감소하는데 그쳤다. 설비투자는 1.0% 감소했다. 출하와 도소매판매는 각각 3.4%와 8.2% 증가했고 재고는 9.4% 줄었다. 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76.5%로 전달(76.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민경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조업일수 차이로 인한 착시를 없애기 위해 올 1∼2월 실적을 작년 1∼2월과 비교해 보면 생산은 3.7% 증가했고 출하와 도소매판매도 각각 8.4%와 7.8% 늘어났다"면서 "2월에도 1월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전달과 같았다. 1년여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6.1%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