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에 "버버리" 바람 .. 月 판매량 4만여병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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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장에 '버버리'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시는 패션'으로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5개월만에 월 판매량이 4만여병으로 늘어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29일 버버리 위스키의 수입 판매회사인 메트로라인은 지난해 11월 판매량이 7천여병(5백㎖ 기준)에 불과했으나 12월 1만6천8백병,올 1월 2만1천병,2월 3만1천8백병 등으로 급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져 판매량이 4만병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메트로라인은 젊은층 사이에 버버리가 패션 양주로 알려지면서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바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 김동률 이사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를 병 디자인에 채택한 것이 젊은층에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특히 서울 강남 고급 바와 여성 고객,고급 유흥업소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