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헤드(대표 이은석)는 남미 에콰도르의 IT(정보기술)업체인 NMC리서치(대표 네스토르 마로퀸)사에 자사의 '두 화면 모니터'를 1천5백만달러어치(2만대)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량은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수출될 예정이며 이후 두 회사는 협의를 통해 매년 2만대씩 모니터를 추가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MC리서치는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컴퓨터바이러스 차단 소프트웨어,암ㆍ복호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중남미 17개국에 유통망까지 갖고 있는 에콰도르의 대표적인 IT업체.이은석 회장은 "최근 한ㆍ에콰도르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구스타보 노보아 베하라노 에콰도르 대통령으로부터 향후 에콰도르와 중남미의 IT산업을 육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을 요청받았으며 수출계약도 이같은 맥락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탑헤드가 시스템통합(SI),네트워크,솔루션,콘텐츠 등을 망라한 '에콰도르 IT인프라구축 프로젝트'를 제안할 경우 법률 금융 세제혜택은 물론 자유무역지대 활용,보세지역 입주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한편 탑헤드는 최근 미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보스턴에 자본금 12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탑헤드글로벌네트웍스)을 설립했다. 또 두화면 모니터 27만달러어치(3백대)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02)3462-155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